홈페이지 개발, 앱 개발, 자동화 구축. 외주 맡겼다가 결과물을 못 받거나 중간에 연락이 끊기거나 완성됐는데 쓸 수 없는 수준이었다는 케이스를 자주 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황은 다 달라도 공통된 패턴이 있습니다.
돈 날리는 외주의 5가지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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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서 없이 "알아서 잘 만들어주세요" "○○ 같은 느낌으로 해주세요"가 기획의 전부인 경우입니다. 개발사도 의뢰인도 머릿속에 다른 결과물을 그리고 있다가 완성 후에 충돌합니다. "이게 제가 원한 게 아닌데요"를 이 단계에서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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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에 수정 횟수 없음 "수정은 언제든 가능합니다"라는 말을 믿고 구두로만 진행하다가 "이건 추가 개발입니다"라는 말을 듣는 패턴입니다. 수정 범위와 횟수가 계약서에 없으면 기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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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금 70% 이상 지불 "재료비가 먼저 필요하다", "일정 확보 선금"이라는 이유로 선금을 크게 요구합니다. 돈이 나간 후 개발사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연락이 느려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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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확인 없이 완성본 보고 충격 "다 되면 보여드릴게요" 방식입니다. 2개월 후 완성본을 받아보니 방향이 완전히 달라져 있습니다. 중간 피드백 없이 진행하면 방향 수정 비용을 의뢰인이 다 부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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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코드 소유권 확인 안 함 완성 후 "소스코드는 저희 자산입니다"라는 말을 듣는 케이스입니다. 유지보수를 계속 그 업체에만 맡겨야 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전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계약 전 레드플래그
이런 말이 나오면 한 번 더 생각하세요.
"기획서는 저희가 알아서 해드려요" — 기획 주도권이 넘어갑니다
"포트폴리오는 비밀유지 때문에 못 보여드려요" — 검증 불가
"빨리 결정하셔야 일정 잡을 수 있어요" — 압박 영업
"계약서는 나중에 해도 돼요" — 나중은 없습니다
계약 전 체크리스트
- 소스코드 소유권이 의뢰인에게 있다고 명시되어 있는가
- 기능 목록(스펙)이 문서로 정리되어 있는가
- 납기일이 계약서에 있는가
- 수정 범위와 횟수가 명시되어 있는가
- 선금 비율이 50% 이하인가
- 마일스톤 기반 분할 지급 구조인가
- 중간 리뷰 일정이 잡혀 있는가
- 유지보수 조건이 명시되어 있는가
좋은 개발사는 이 체크리스트를 먼저 제안합니다. 귀찮아하거나 "그냥 믿으세요"라고 하면 신호입니다.
이미 진행 중인데 불안하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것들:
- 지금까지 나온 산출물(기획서, 디자인, 코드 일부)을 파일로 달라고 요청
- 다음 마일스톤과 납기를 이메일로 확인 요청
- 남은 금액은 결과물 확인 후 지불 조건으로 협의
요청했을 때 불편해하거나 거절하는 개발사라면 그게 이미 답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소스코드 소유권, 납기일, 수정 범위·횟수, 유지보수 조건, 중도 해지 시 환불 조항을 반드시 계약서에 명시해야 합니다.
진행은 가능하지만 결과물이 기대와 다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기획서는 개발사와 의뢰인이 같은 결과물을 상상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도구입니다.
일반적으로 30~50%가 적정합니다. 선금 70%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일스톤 기반으로 분할 지급하는 구조가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