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MVP를 만들면 패턴이 비슷합니다. 1단계에서 "생각보다 쉽네"를 경험하고, 2단계 배포에서 한 번 막히고, 3단계에서 두 번째 벽을 만납니다. 3단계가 실제 사용자를 받는 시점입니다.
두 번째 벽에서 생기는 것들
비밀번호 찾기가 없음
회원가입은 만들었는데 비밀번호 분실 처리가 없습니다. 이메일 발송 설정, SMTP 연동 — AI가 "일단 나중에" 처리하게 짜줬거나 요청하지 않은 부분입니다.
결제 붙이려니 PG사 심사가 있음
토스페이먼츠, 아임포트 연동 코드는 AI가 짜줍니다. 근데 실제 결제를 받으려면 PG사 심사 신청 → 승인까지 영업일 기준 5~10일이 걸립니다. 사업자등록증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모바일 레이아웃이 깨짐
로컬에서 크롬 데스크탑으로만 테스트했는데 실제 사용자 60%가 모바일로 들어옵니다. 레이아웃이 깨지거나 버튼이 눌리지 않는 문제가 나옵니다.
코드가 꼬이기 시작함
기능이 쌓이면 AI의 컨텍스트 한계에 걸립니다. 수정 요청하면 다른 기능이 깨지고, AI가 앞에 짠 코드를 기억 못 하는 것처럼 동작합니다. 이 시점부터 혼자 감당이 어렵습니다.
컨텍스트 문제가 왜 생기냐
AI는 대화 맥락을 처리할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코드가 길어지고 대화가 길어질수록 앞부분을 잊어버립니다. 이 상태에서 수정 요청을 하면 전체를 모르고 부분만 수정해서 다른 곳이 깨집니다.
두 번째 벽 넘는 방법
- 결제: PG사 심사는 MVP 만들기 전에 신청 시작 — 코드보다 오래 걸림
- 모바일: 개발 중에도 실제 폰으로 수시로 확인
- 이메일: Resend, SendGrid — 무료 티어로 이메일 발송 구현 가능
- 코드 복잡도: 기능 추가 전에 AI한테 현재 구조 설명하고 어떻게 추가할지 먼저 설계 요청
- 에러 모니터링: Sentry 무료 플랜 연동 — 실사용자 에러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음
혼자 못 하는 시점
두 번째 벽은 기술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PG사 심사,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버 비용 최적화 — 이런 건 코딩이 아닙니다. 이 부분에서 시간을 너무 쓰기보다 핵심 기능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도움받는 게 더 빠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코드 자체는 AI가 짜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PG사(토스페이먼츠 등) 심사를 받아야 하고, 사업자등록증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기술보다 사업 절차가 더 오래 걸립니다.
AI는 대화 맥락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코드가 길어지면 앞부분을 잊거나 모순된 코드를 짜기 시작합니다. 새 채팅창을 열고 관련 코드만 붙여넣는 게 해결책입니다.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번에 하나씩 추가하는 게 맞습니다. 코드 복잡도가 올라가는 시점부터는 AI에게 전체 구조를 먼저 설계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