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프로젝트로 소규모 팀 업무 관리 툴을 만든 분의 이야기입니다. 4개월을 개발해서 MVP를 배포했습니다. 링크를 SNS에 올렸습니다. 친구들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실제 사용자는 3명이었습니다. 모두 지인이었습니다.
이 패턴은 대부분의 MVP 출시에서 반복됩니다. 만드는 것과 사람들이 쓰게 만드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입니다.
왜 아무도 안 쓰는가
초기 MVP에 사용자가 없는 이유는 보통 제품 문제가 아닙니다. 분배(distribution) 문제입니다.
- SNS 홍보의 한계: 팔로워가 적으면 도달 자체가 없습니다. 팔로워가 많더라도 '내 지인이 만든 것'을 직접 써보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링크 클릭과 실제 사용은 다릅니다.
- 커뮤니티 홍보의 한계: 커뮤니티에서 신뢰는 시간이 걸립니다. 처음 올린 '이런 거 만들었어요'는 광고로 읽힙니다. 커뮤니티 홍보가 효과를 내려면 이미 그 커뮤니티에서 존재감이 있어야 합니다.
- 제품 발견 문제: 구글에 검색해도 안 나옵니다. 앱스토어 순위도 없습니다. 초기 MVP는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구조가 없습니다.
스케일이 안 되는 일을 먼저
Y Combinator의 유명한 조언이 있습니다. "Do things that don't scale." 첫 사용자를 구하는 일은 자동화되지 않습니다. 직접 해야 합니다.
1. 타겟 페르소나에 해당하는 지인 20명 리스트업
2. 개인 메시지로 "10분만 써봐줄 수 있어?" 직접 요청
3. 화면공유나 직접 만나서 같이 써보기
4. '어때요?' 대신 행동 관찰 질문으로 피드백 수집
5. 피드백 반영 → 같은 사람에게 다시 보여주기
링크만 보내면 답장이 없습니다. "같이 10분만 써보자"는 제안은 수락률이 훨씬 높습니다. 이 방식으로 10명을 모으는 건 1~2주면 됩니다.
올바른 피드백을 받는 법
지인 테스트의 문제는 지인이 좋게 말해준다는 점입니다. "좋아 보여!" 같은 피드백은 판단에 도움이 안 됩니다.
대신 다음 질문을 씁니다:
- "처음 들어왔을 때 뭘 해야 하는지 바로 알았어?"
- "어디서 멈췄어? 뭘 해야 할지 몰랐던 순간이 있었어?"
- "이 버튼이 뭘 하는 건지 눌러보기 전에 알았어?"
- "이거 다음에 또 쓸 것 같아? 아니라면 왜?"
목표는 긍정적 평가가 아닙니다. 이탈 지점을 찾는 겁니다. 10명 중 8명이 같은 곳에서 막힌다면 그게 첫 번째로 고쳐야 할 부분입니다.
10명 이후 — 다음 단계
10명이 모였을 때 확인할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이 제품이 갑자기 없어지면 어떨 것 같아?" 2~3명이 "불편할 것 같다"고 말하면 계속할 신호입니다.
이 단계에서 공통 페르소나를 정리합니다. 10명 중 실제로 도움이 됐다고 말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진짜 타겟입니다. 그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직군, 채널을 찾습니다.
- 그 커뮤니티에서 먼저 도움이 되는 글을 씁니다
-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합니다
- 무료 자료나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 신뢰가 생긴 뒤에 제품을 소개합니다
이 방식은 느립니다. 하지만 초기에 이렇게 얻은 사용자 100명이 광고로 데려온 1,000명보다 제품을 깊이 이해하고 피드백도 좋습니다.
랜딩 페이지의 역할
첫 10명을 구하는 데 랜딩 페이지가 반드시 필요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있으면 다릅니다.
직접 메시지를 보낼 때 "써봐줄 수 있어? yourteam.kr/beta" 링크를 함께 보내면, 받는 사람이 미리 볼 수 있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노션 공유 문서보다 훨씬 진지하게 받아들입니다.
랜딩 페이지에 필요한 건 세 줄입니다. 무엇을, 누구를 위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이게 명확하면 받은 사람이 '나를 위한 건지'를 3초 안에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대부분 반응이 없습니다. '저 이런 거 만들었어요 써보세요'를 올리면 커뮤니티에서 광고로 읽힙니다. 커뮤니티 홍보가 효과를 내려면 이미 그 안에서 신뢰를 쌓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처음 올리는 홍보 글은 거의 반응이 없습니다.
직접 연락입니다. 지인 중에 타겟 페르소나에 해당하는 사람 10~20명을 리스트업하고 개인 메시지로 요청합니다. 링크만 보내지 말고 같이 써보거나 화면공유로 보면서 대화하면 피드백 밀도가 훨씬 높습니다.
있습니다. 지인은 좋게 말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때요?' 대신 '어디서 멈췄어요?', '다음에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순간이 있었어요?'처럼 행동 관찰 질문을 해야 합니다. 긍정적 평가가 아니라 이탈 지점을 찾는 것이 목표입니다.
먼저 무료로 써보게 하고, 사용 후 '이 기능이 계속 필요하면 월 X원입니다'로 전환하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첫 유료 전환자는 지인이나 소개로 연결된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검색으로 찾아와 유료 결제까지 하는 흐름은 초기 단계에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10명 중 2~3명이 '이거 없으면 불편할 것 같다'고 말한다면 계속 만들 신호입니다. 이 단계에서 공통 페르소나를 정리하고 그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신뢰를 쌓기 시작합니다. 도움이 되는 글, 질문 답변, 무료 자료 배포 후 제품 소개가 효과를 냅니다.
첫 사용자를 설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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