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코드, Cursor, ChatGPT로 앱을 만들기 시작하는 비개발자가 많아졌습니다. 코드를 몰라도 "이런 기능 만들어줘" 하면 돌아가는 코드가 나오니까요. 근데 완성까지 가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포기하는 시점과 이유가 거의 똑같습니다.
왜 3~4주 차에 포기하냐
AI 코딩을 시작하면 처음엔 빠릅니다. 하루에 기능 하나씩 만들어집니다. 그러다 3주쯤 되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수정 요청했는데 다른 기능이 깨짐
AI가 이전에 짠 코드를 기억 못 하는 것 같음
에러 메시지를 붙여넣으면 더 이상한 코드가 나옴
"거의 다 됐는데" 상태가 2주째 계속됨
이게 능력 문제가 아닙니다. 구조 문제입니다. 기능이 많아질수록 AI가 전체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고 부분적으로만 수정하면서 다른 곳이 깨지는 겁니다.
완성하는 사람들의 순서
기능 3개로 시작
핵심 기능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립니다. "회원가입, 핵심 기능 1개, 결과 확인" — 이게 전부입니다. 더 만들고 싶어도 이 3개가 완성될 때까지 추가하지 않습니다.
못생겨도 일단 배포
디자인 다듬기 전에 배포합니다. Railway, Vercel에 올리는 것 자체가 목표입니다. 로컬에서만 돌아가는 건 완성이 아닙니다.
한 명한테 보여주기
친구든 지인이든 실제 사람 한 명이 써보게 합니다. 피드백 없이 계속 만들면 자기가 원하는 걸 만들게 됩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게 아니라.
피드백 받고 기능 추가
이 단계부터 기능을 추가합니다. 사용자가 "이게 있으면 좋겠다"는 걸 만드는 겁니다. 상상해서 만드는 기능은 대부분 안 씁니다.
AI한테 잘 시키는 방법
프롬프트가 길수록 좋은 게 아닙니다. 명확할수록 좋습니다.
- 나쁜 예: "로그인 기능 만들어줘"
- 좋은 예: "이메일+비밀번호로 로그인하는 기능. JWT 토큰 사용. 현재 스택은 Next.js + Supabase"
막혔을 때는 새 채팅창을 여세요. 컨텍스트가 길어진 채팅에서 AI는 앞에 짠 코드를 잊어버립니다. 에러 메시지와 관련 코드만 새 창에 붙여넣는 게 더 빠릅니다.
혼자 못 하는 게 뭔지 알아야 함
배포, 결제 연동, 보안 설정 — 이건 AI 코딩으로도 막히는 부분입니다. 이 지점에서 시간을 너무 쓰면 프로젝트 자체가 지칩니다. 핵심 기능에 집중하고 인프라 부분은 도움받는 게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기능을 욕심내지 않고 3개 이하로 시작하는 게 완성의 핵심입니다. 기능이 많아질수록 AI 코드가 꼬이고 감당이 안 됩니다.
새 채팅창을 열고 에러 메시지를 그대로 붙여넣는 게 가장 빠릅니다. 컨텍스트가 길어진 채팅은 AI가 앞 내용을 잊어버리므로 새로 시작하는 게 낫습니다.
'한 명이 쓸 수 있으면 완성'이 기준입니다. 디자인이 못생겨도, 기능이 3개뿐이어도 실제 사용자 한 명이 쓸 수 있으면 배포하고 피드백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