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외주

개발사 고르는 법 — 포트폴리오에서 봐야 할 것 7가지

예쁜 레퍼런스 이미지만 보고 계약하면 안 됩니다. 실제 실력을 가려내는 구체적인 검증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개발 외주를 처음 맡기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이미지가 예쁘면 실력 있는 개발사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스크린샷은 얼마든지 고를 수 있고, 실제 납기를 지키지 않거나 소스코드를 넘겨주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포트폴리오를 볼 때 실제로 확인해야 할 7가지 체크포인트와, 첫 상담에서 반드시 물어봐야 할 질문들을 정리합니다.


포트폴리오에서 봐야 할 7가지

1. 디자인이 아닌 완성도를 본다

포트폴리오 이미지가 세련됐다고 좋은 개발사가 아닙니다. 실제 URL이 있는지 확인하고,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서 버튼이 제대로 클릭되는지, 폼을 제출하면 어떻게 반응하는지, 모바일에서 레이아웃이 깨지지 않는지를 확인하세요. 예쁘게 만들었지만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 사이트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2. 비슷한 업종 또는 유사한 복잡도의 경험이 있는지 확인한다

랜딩페이지만 만든 곳에 쇼핑몰을 맡기면 안 됩니다. 내가 만들려는 서비스와 비슷한 기능 수준(회원 시스템, 결제, 어드민 등)의 레퍼런스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업종이 다르더라도 기술적 복잡도가 비슷한 프로젝트 경험이 있다면 충분히 참고가 됩니다.

3. 실제로 살아 있는 사이트인지 확인한다

포트폴리오에 URL이 없거나, 링크를 클릭하면 404가 뜨거나, "현재 운영 중단 중"이라는 문구가 나오면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클라이언트가 사이트를 계속 운영할 만큼 만족하지 못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실제 운영 중인 사이트의 비율이 높을수록 신뢰할 수 있습니다.

4. 속도를 직접 측정한다

사이트 속도는 SEO와 전환율 모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Google PageSpeed Insights(pagespeed.web.dev)에 포트폴리오 URL을 입력하면 성능 점수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점수가 50점 미만이라면 개발사의 최적화 능력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70점 이상이면 기본은 합니다.

속도 측정 방법
pagespeed.web.dev 접속 → 포트폴리오 URL 입력 → Mobile 탭 확인. LCP(최대 콘텐츠 로딩 시간)가 2.5초 이내이면 우수, 4초 이상이면 문제가 있는 수준입니다.

5. 포트폴리오 사이트의 실제 연락처가 살아 있는지 확인한다

레퍼런스 사이트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해보거나, 문의 폼을 직접 작성해보세요. 연락처가 없거나, 전화가 연결되지 않거나, 폼 제출 후 아무 응답이 없다면 그 개발사가 만든 결과물의 실제 품질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사이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는 건 UX 설계가 복잡하거나 CMS 사용성이 낮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6. 납품 이후에도 유지보수를 했는지 묻는다

개발사가 "이 클라이언트와 지금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나요?"라고 직접 물어보세요. 좋은 개발사는 납품 후에도 기능 추가, 버그 수정, 성능 개선 등으로 장기 관계를 유지합니다. 반대로 납품하면 끝이라는 태도라면,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받기 어렵습니다.

7. 소스코드의 소유권 정책을 포트폴리오 단계에서 확인한다

일부 개발사는 소스코드를 클라이언트에게 넘기지 않고 자사 서버에 호스팅하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이 경우 나중에 개발사를 바꾸고 싶을 때 사이트 전체를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 단계에서 "소스코드를 클라이언트에게 인계하나요?"를 물어보고, 이에 대한 대답이 모호하면 주의해야 합니다.


상담 시 반드시 물어봐야 할 5가지 질문

포트폴리오 검토 후 상담에 들어가면, 아래 5가지 질문을 반드시 해보세요. 대답의 내용과 태도 모두를 살펴보십시오.

  1. "이 프로젝트를 담당할 PM이 있나요?"
    개발사에 PM(프로젝트 매니저)이 없다면, 요구사항 전달과 일정 관리가 개발자와 클라이언트 사이에서 직접 이루어집니다. 이 경우 커뮤니케이션 누락이 잦고, 기획 의도가 개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PM의 유무는 개발사의 운영 성숙도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2. "납기일을 계약서에 명시하나요?"
    "보통 2~3개월이요"라고 구두로만 말하는 건 보장이 아닙니다. 계약서에 중간 마일스톤(기획 완료, 디자인 완료, 개발 완료, QA 완료)별 납기와 지연 시 조항이 명시되어야 합니다. 이를 꺼리는 개발사는 일정 관리에 자신이 없다는 신호입니다.
  3. "소스코드는 누가 가져가나요?"
    이 질문에 "당연히 고객님 것이죠"라고 즉시 답하는 개발사와, 잠시 머뭇거리거나 조건을 다는 개발사가 있습니다. 계약서에 "소스코드 및 지적재산권은 최종 잔금 지급 후 클라이언트에게 귀속된다"는 문구가 명시되어야 합니다.
  4. "하자보수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정상적인 개발사라면 납품 후 최소 1~3개월의 무상 하자보수 기간을 제공합니다. 이 기간 동안 발견된 버그는 추가 비용 없이 수정해야 합니다. 하자보수 기간을 전혀 제공하지 않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라고 말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이전 클라이언트 연락처를 공유해 줄 수 있나요?"
    자신 있는 개발사라면 이전 클라이언트의 레퍼런스 체크를 흔쾌히 허락합니다. 거부하거나 핑계를 댄다면, 포트폴리오에 보여준 작업물의 실제 클라이언트 만족도가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연락해서 "일정을 지켰나요?", "소통이 잘 됐나요?", "다시 맡기겠어요?"를 물어보면 됩니다.

절대 계약하면 안 되는 레드플래그 3가지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아무리 포트폴리오가 예쁘고 가격이 저렴해도 계약을 재고하세요.
레드플래그 왜 위험한가 어떻게 확인하나
포트폴리오가 없거나 이미지만 있다 실제 구현 능력을 검증할 방법이 없음 "실제 URL 주세요"라고 요청
견적이 지나치게 싸거나 범위가 불명확하다 나중에 범위 분쟁, 추가 비용 청구, 품질 저하로 이어짐 기능 목록 명세서와 견적 항목을 문서로 받아보기
계약서 없이 진행하려 한다 분쟁 시 법적 보호 불가, 소스코드 인계 강제 불가 "계약서 양식 보내주세요"라고 요청 후 거부 여부 확인

포트폴리오가 없는 개발사

"신생 개발사라서요"라고 해도, 팀원 각자의 개인 포트폴리오라도 있어야 합니다. 전혀 보여줄 것이 없다면 실력을 검증할 방법이 없고, 그 불확실성의 리스크를 클라이언트가 고스란히 떠안게 됩니다.

가격이 너무 싸거나 범위가 불명확한 견적

"일단 500만 원에 해드릴게요"처럼 기능 목록 없이 총액만 제시하는 경우, 나중에 "그 기능은 범위 밖입니다"라는 말로 추가 비용을 청구하는 사태가 빈번합니다. 견적서에는 구현할 기능 목록, 페이지 수, 제외 항목이 명시되어야 합니다.

계약서 없이 진행하려는 개발사

"저희는 신뢰로 하는 편이에요"라는 말은 사실 클라이언트에게 불리합니다. 계약서가 없으면 납기 지연에 대한 제재도, 소스코드 인계 요구도, 하자보수 청구도 모두 법적으로 강제할 수 없습니다.


가격이 아닌 가치로 선택해야 하는 이유

개발 외주에서 가장 위험한 선택 기준은 "가장 싼 곳"입니다. 500만 원짜리 쇼핑몰이 문제가 생겨 재개발을 의뢰하면 처음부터 제대로 만드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듭니다. 레거시 코드를 이해하는 시간, 문제 원인 분석, 데이터 마이그레이션까지 포함하면 비용이 2배 이상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개발사를 선택할 때 판단해야 할 진짜 질문은 이겁니다:

  • 이 개발사는 내가 필요한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가?
  • 일정 문제가 생겼을 때 먼저 연락해서 알려주는가, 숨기는가?
  • 내 사업이 성장했을 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인가?
  • 납품 이후에도 책임을 지는 구조인가?

좋은 개발사와의 관계는 프로젝트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기능을 추가하고, 버그를 고치고, 트래픽이 늘어날 때 서버를 확장하는 모든 과정을 함께할 파트너를 고르는 과정입니다. 첫 계약을 아끼려다 나중에 더 큰 비용을 치르는 일이 없도록, 지금 소개한 7가지 기준으로 꼼꼼히 검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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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모든 레퍼런스의 실제 URL을 공개하고, 이전 클라이언트 연락처도 동의 하에 공유합니다. 계약서 표준 양식도 첫 상담 시 바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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